[비즈&벤처] 모범기업/CEO : (기업탐구) '현대종합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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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는 현대그룹의 "영업부서"다.
현대상사 앞에 항상 그룹의 수출 대행창구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계열사를 오거나이징하는 매니저 역할을 담당하지만 역으로 낮은 영업이익률
과 높은 매출의존도라는 공식으로도 이어진다.
현대상사가 올해 그룹을 대표하는 인터넷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것도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현대상사의 1차 사업목표는 현대라는 거대한 기업군을 형성하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작업이다. 그 망은 웹 (web) 이라는 네트워크다.
일차적으로 자동차와 전자 보험 등 계열사를 묶는 그룹 차원의 마일리지
통합사업 (Reward Club )을 추진하고 있다.
리워드클럽은 자동차(현대자동차)와 전자(현대전자), 주유 서비스(현대정유)
쇼핑(금강개발) 등 각 계열사별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해 이용실적에 따른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통합 관리하는 사업이다. 계열사간 포인트제 공유를 통해 신규 인터넷 사업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두번째로 추진중인 인터넷사업은 전자조달(MRO)과 중고기계 거래 (Safe
Deal).
컴퓨터를 비롯한 사무용 기기에서 각종 생산기계 및 장비 등 기업활동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조달하는 사이버거래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단기간내 대규모 구매집단을 확보해 사이트 인지도를 높이고 기업구매시장
을 선점하기 위해 현대건설과 중공업 등 계열사 및 협력업체를 적극 편입시킬
방침이다.
무역 역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전자상거래시장으로 상당부분을 이관한다는
전략이다.
화학과 철강, 정보통신, 선박 등 주력 수출분야의 트레이딩 업무도 해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설립한 전자상거래망으로 대체키로 했다.
화학과 철강, 선박, 플랜트 등 기존 상품영업본부별로 전문화된 산업사이트
를 개설, 전자상거래망을 구축키로 했다.
정보교환 및 거래성사, 지불처리 및 물류 서비스까지 가상공간에서 처리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상사는 기존 상품중개 수수료 대신 사이트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거래
차익과 정보제공료, 광고비, 회원가입비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갖추게
된다.
오프라인상의 수출역량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단일기업으로는 사상 최대 액수인 3백억달러 수출에 도전한다.
이는 지난 85년 한국의 총 수출액과 맞먹는 액수다.
현대상사의 지난해 수출액은 2백21억달러.
지난해보다 36%이상의 수출증가를 달성해야 가능하다.
현대상사의 5대 주력상품은 자동차와 전기전자(반도체), 선박, 철강금속,
화학제품이다.
이중 선박은 유럽연합(EU)의 정부 보조금 시비와 엔저로 가격경쟁력이
회복된 일본의 추격도 거셀 전망이어서 추가 수주가 쉽지않다.
대신 반도체 등 전기전자 부분에서만 목표액의 3분의 1이 넘는 1백9억달러를
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LG반도체와의 합병으로 세계 1위의 D램 업체로 부상한 현대는
1백28메가 D램 증산을 통해 지난해보다 67%의 수출증가를 달성키로 했다.
자동차의 경우 기아자동차의 합병으로 인한 기술및 인력의 시너지효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수출증가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1백13억달러어치가 수출목표다.
철강금속은 지난해보다 7% 늘어난 14억달러가 목표.
본격적인 경기회복으로 수요증대가 예상되는 중남미, 동남아 시장을 적극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석유화학 제품의 경우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10억달러를 수출키로 했다.
기간산업에 바탕을 둔 인터넷 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한 이같은 사업계획이
어떻게 결론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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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상사 연혁 ] 76년 자본금 5천만원에 설립
77년 첫 수출 오더인 1만2천달러 상당의 봉제품 선적
78년 그룹 수출창구로 지정
79년 종합상사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스톡세일 실시
81년 한국 최초의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인 호주 드레이튼 석탄 개발사업
성공
84년 예멘 마리브 유전개발 성공(2005년까지 생산가능)
85년 일본 법인을 통해 철강제품 판매 개시
90년 한국기업 최초로 모스크바에 지사 설립
95년 1백억불 수출의 탑 수상
97년 수출 1백56억불 달성
98년 수출 1백65억불 달성
99년 국내 단일기업 최초 수출 2백억달러 돌파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7일자 ).
현대상사 앞에 항상 그룹의 수출 대행창구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계열사를 오거나이징하는 매니저 역할을 담당하지만 역으로 낮은 영업이익률
과 높은 매출의존도라는 공식으로도 이어진다.
현대상사가 올해 그룹을 대표하는 인터넷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것도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현대상사의 1차 사업목표는 현대라는 거대한 기업군을 형성하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작업이다. 그 망은 웹 (web) 이라는 네트워크다.
일차적으로 자동차와 전자 보험 등 계열사를 묶는 그룹 차원의 마일리지
통합사업 (Reward Club )을 추진하고 있다.
리워드클럽은 자동차(현대자동차)와 전자(현대전자), 주유 서비스(현대정유)
쇼핑(금강개발) 등 각 계열사별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해 이용실적에 따른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통합 관리하는 사업이다. 계열사간 포인트제 공유를 통해 신규 인터넷 사업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두번째로 추진중인 인터넷사업은 전자조달(MRO)과 중고기계 거래 (Safe
Deal).
컴퓨터를 비롯한 사무용 기기에서 각종 생산기계 및 장비 등 기업활동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조달하는 사이버거래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단기간내 대규모 구매집단을 확보해 사이트 인지도를 높이고 기업구매시장
을 선점하기 위해 현대건설과 중공업 등 계열사 및 협력업체를 적극 편입시킬
방침이다.
무역 역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전자상거래시장으로 상당부분을 이관한다는
전략이다.
화학과 철강, 정보통신, 선박 등 주력 수출분야의 트레이딩 업무도 해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설립한 전자상거래망으로 대체키로 했다.
화학과 철강, 선박, 플랜트 등 기존 상품영업본부별로 전문화된 산업사이트
를 개설, 전자상거래망을 구축키로 했다.
정보교환 및 거래성사, 지불처리 및 물류 서비스까지 가상공간에서 처리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상사는 기존 상품중개 수수료 대신 사이트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거래
차익과 정보제공료, 광고비, 회원가입비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갖추게
된다.
오프라인상의 수출역량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단일기업으로는 사상 최대 액수인 3백억달러 수출에 도전한다.
이는 지난 85년 한국의 총 수출액과 맞먹는 액수다.
현대상사의 지난해 수출액은 2백21억달러.
지난해보다 36%이상의 수출증가를 달성해야 가능하다.
현대상사의 5대 주력상품은 자동차와 전기전자(반도체), 선박, 철강금속,
화학제품이다.
이중 선박은 유럽연합(EU)의 정부 보조금 시비와 엔저로 가격경쟁력이
회복된 일본의 추격도 거셀 전망이어서 추가 수주가 쉽지않다.
대신 반도체 등 전기전자 부분에서만 목표액의 3분의 1이 넘는 1백9억달러를
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LG반도체와의 합병으로 세계 1위의 D램 업체로 부상한 현대는
1백28메가 D램 증산을 통해 지난해보다 67%의 수출증가를 달성키로 했다.
자동차의 경우 기아자동차의 합병으로 인한 기술및 인력의 시너지효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수출증가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1백13억달러어치가 수출목표다.
철강금속은 지난해보다 7% 늘어난 14억달러가 목표.
본격적인 경기회복으로 수요증대가 예상되는 중남미, 동남아 시장을 적극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석유화학 제품의 경우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10억달러를 수출키로 했다.
기간산업에 바탕을 둔 인터넷 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한 이같은 사업계획이
어떻게 결론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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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상사 연혁 ] 76년 자본금 5천만원에 설립
77년 첫 수출 오더인 1만2천달러 상당의 봉제품 선적
78년 그룹 수출창구로 지정
79년 종합상사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스톡세일 실시
81년 한국 최초의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인 호주 드레이튼 석탄 개발사업
성공
84년 예멘 마리브 유전개발 성공(2005년까지 생산가능)
85년 일본 법인을 통해 철강제품 판매 개시
90년 한국기업 최초로 모스크바에 지사 설립
95년 1백억불 수출의 탑 수상
97년 수출 1백56억불 달성
98년 수출 1백65억불 달성
99년 국내 단일기업 최초 수출 2백억달러 돌파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