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폭동설' .. 일본 도쿄신문 보도

식량배급에 불만을 품은 북한군 보병 1개 중대가 작년 10월 중순 평양
근교의 부대에서 폭동을 일으켰다가 진압부대에 의해 전원 사살당했다고
일본의 도쿄신문이 한국내 정보소식통을 인용, 18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북한정세에 정통한 이 소식통에 따르면 폭동을 일으킨 부대는 평양 인근
강서라는 지구의 경비를 맡고 있는 제3군단 보병중대 약 1백명으로 식량
배급량을 늘려줄 것을 요구하며 식량 창고를 습격했다는 것이다. 북한군 당국은 다른 부대로의 파급을 우려, 특수부대를 투입해 폭동에
가담한 군인 전원을 현장에서 사살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