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유통,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오픈

한화유통은 지난해 11월 대전 동양백화점으로부터 인수한 타임월드점을
새롭게 단장, 오는 25일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으로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은 지하 7층
지상 12층 규모로 매장면적만 1만4천3백평에 달해 단일 매장으로는
국내 최대다.

타임월드점은 인테리어 시설을 최고급으로 바꿨고 1백37개의 신규
브랜드를 유치하는등 전면적인 MD 개편을 통해 지방 백화점의 이미지를
벗고 갤러리아의 고급 이미지로 변신했다.

또 대전 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층별로 테마존을 신설,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전생활 백화점을 컨셉트로 내세우고 있다.

올 매출목표는 3천억원 이다.

갤러리아는 타임월드점 오픈에 이어 대전지역 2호점인 동백점도
오는 5월까지 전면 개보수해 지역내 최고급 백화점으로 바꿀 계획이다.

갤러리아의 대전 진출에 이어 3월에는 롯데백화점이 백화점과 할인점을
열고 토착 기업인 대전백화점도 패션전문점 멜리오로 변신할 계획이어서
대형 유통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김정 한화유통 사장은 이와관련,"롯데와 과열 경품 경쟁을 벌이지
않고 지역 특산품의 공동구매와 판매를 추진하는등 최대한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