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코스닥 컨퍼런스 .. IR통해 기업투명성 높인다

기업이 양호한 영업실적으로 내실을 다져도 증시에서 투명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2류기업 취급을 받는다.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투명성을 절대적인 주가 변수로 본다. IR(Investor Relations)는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한국증시에서도 "기업설명회"로 풀이되는 IR에 대한 관심이 최근들어
엄청나게 커졌다.

ING베어링증권과 애틀랜티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는 코스닥 컨퍼런스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이 IR엔 코스닥증시에서 관심주로 많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15개
기업이 참가한다.

코스닥 못지 않게 최근들어 엔젤투자 대상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른바 프리
코스닥(예비 코스닥기업)의 4개사가 참가함으로써 모두 19개사의 IR가 진행
된다.

코스닥 15개사는 한글과컴퓨터 화인텍 대양이앤씨 휴맥스 비트컴퓨터
주성엔지니어링 드림라인 에이스테크놀로지 새롬기술 로커스 메디다스
모아텍 인성정보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등이다. 프로 코스닥 참가회사는 옥션, Iff. com ,CCR, 네오위즈 등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코스닥기업들의 경우엔 상장기업과 비교해 상대적
으로 기업정보가 덜 알려져 있기 있기 때문에 IR 자체가 주가 움직임에 큰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IR는 코스닥 장세를 주도하는 기업들이 대부분 참가하고 있어
코스닥시장의 장기추세를 진단하는데도 유용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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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회사인가 ]

* ING베어링증권

ING그룹 계열사인 ING베어링증권은 기업금융 국제금융 주식업무 등의 서비스
를 제공하는 증권사다.

주요 고객은 전세계 기관투자가들이다.

이 증권사는 아시아 주식시장을 커버하기 위해 2백50여명의 전문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ING베어링증권은 1980년대 아시아 주식시장이 개방되기 시작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한 몇안되는 증권사중 하나다.

이에따라 아시아 전역에 탄탄한 인프라와 고객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한국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증권
거래소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이 증권사는 한국관련 증권업무를 위해 한국뿐 아니라 미국 영국 홍콩 등에
67명의 인력을 두고 있다.

ING베어링증권 서울지점은 증권거래 리서치 해외주식발행 재무관련자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지점은 외국계증권사 서울지점중 가장 활발한 코스닥 리서치를 하는 곳
으로 꼽히고 있다.


* AIM

AIM 애틀랜티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Atlantis Investment Management)
사는 아시아 주식시장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회사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서울 도쿄 홍콩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
사무소와 지사를 두고 있다.

총자산규모는 1조원을 넘는다.

한국에는 3천억원정도 투자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한국에서 다른 외국펀드들과는 달리 중소기업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 95년부터 중소기업 투자전문펀드인 애틀랜티스 코리안 스몰러 컴퍼니스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어 98년에는 외국계 펀드로서는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벤처기업
주식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현재 코스닥주식 투자규모는 5백억원을 넘는다.

이 회사는 또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있는 프리코스닥 주식에 대한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앞으로 코스닥및 프리코스닥 주식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