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계대출 연체 크게 줄어 .. 5개 시중은행 48%나

경기회복을 반영, 지난해 가계대출 연체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 조흥 외환 신한 서울 등 5개 시중은행의 가계
대출(주택자금 제외)은 98년말 17조7천4백여억원에서 지난해말 21조3천여억원
으로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중 가계대출 연체대금은 1조5천2백64억원에서 7천8백12억원
으로 48.4% 감소했다.

이에따라 가계대출금중 연체대출금이 차지하는 비율도 98년말 8.6%에서
지난해 3.6%로 낮아졌다.

가계대출 연체대금비율은 97년말 4%대에서 98년말 두배로 치솟았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경기회복으로 개인들의 자산소득이 증가하고 대출금리
가 내려 가면서 연체비율이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