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대, 국내 최대규모 인터넷커뮤니티 구축

학생 교수 교직원등 20여만명에 달하는 학교 구성원 전체가 회원으로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 커뮤니티가 등장한다.

한국방송통신대학은 21일 인터넷 커뮤니티 서비스 업체인
프리챌(www.freechal.co.kr)을 커뮤니티 구축 및 운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방송대와 프리챌은 인터넷 커뮤니티 안에서 제공할 세부 정보코너 및
내용을 이달중 확정, 3월 중순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20여만명에 달하는 방송대 학생들은 수강신청
과목 및 일정, 입학 및 졸업식, 각종 행사 등 모든 학내 정보를 각자의
E메일을 통해 받아 볼수 있게 됐다.

프리챌은 이를위해 방송대 학생 모두에게 무료 E메일(30M급)을 내달
중순부터 지급키로 했다. 학생들은 또 방송대 커뮤니티에 들어와 각종 학사일정 및 대학 차원의
공식행사 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 별도의 모임방(50M급)을 만들어 학회
동아리등의 활동을 펼칠수 있다.

이와 함께 과별 MT 및 체육행사, 학번별 행사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며 채팅도 할수있다.

방송대는 특히 교육자료 등을 과.학번.지역 등 원하는 그룹별로 분류해
전자메일을 보내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그동안 학내 정보를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주로 학보와 홈페이지를
이용해 왔으나 이번 커뮤니티 개설로 학교와 학생이 실시간으로 양방향
정보교류를 할수 있게 됐다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인터넷상의 가상공간이 아닌 실재 존재하는 초대형 기관이 인터넷
커뮤니티 서비스를 이용해 현실 사회에서 필요한 각종 정보를 구성원들과
양방향으로 주고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방송대 이찬교 총장과 프리챌 전제완 사장은 22일 방송대
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kcsoo@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