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IR] (인터뷰) 유진 머레이 <ING베어링 전무>

"코스닥 시장에는 주가가 더 오를 수있는 종목이 아직도 많이 있다. 외국인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코스닥 지수는 중장기적으로 50%이상 오를
것으로 본다"

코스닥 컨퍼런스를 총지휘하고 있는 ING베어링의 유진 머레이 아시아 총괄
전무는 "컨퍼런스에 참석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라며
이처럼 전망했다. 이번 행사는 성장 가능성이 큰 코스닥 시장을 외국인 투자자와 연결시켜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닥에 얼마나 투자할 것으로 보나.

"이번 행사는 코스닥이라는 다소 생소한 시장을 설명하는 자리다. 그런데도 외국인 투자자 1백30여명이 참석했다.

외국인들로선 급성장하는 코스닥은 외면하기 힘든 시장이다.

대부분이 코스닥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본다" -코스닥 시장을 전망한다면.

"코스닥 종목중에는 주가가 더 오를 곳이 많다.

나스닥에 비해 훨씬 저평가됐다. 게다가 이번 행사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닥 시장에 대한 관심을 촉발할
것이다.

이미 진지하게 시장에 접근하려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50% 이상의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인터넷 정보통신 하이테크 등의 업체들이 얼마나 더 코스닥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나.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다.

이들 업종은 전 세계적으로 붐을 이루고 있다.

1~2년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속될 공산이 크다.

다만 주도주로 추가하고 싶은 분야를 꼽으라면 바이오테크를 들겠다"

-코스닥시장과 나스닥 시장과 연동성은.

"단기적으로는 함께 움직일 수 밖에 없다.

코스닥시장에 대한 투자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나스닥은 벤치마킹 대상이
된다.

장기적으로는 따로 움직일 것으로 본다.

투자 기준이 회사의 수익성과 성장성으로 바뀌면 시장도 차별화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