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잘하면 회사경영도 OK .. 500대기업 CEO 200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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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자가 골프를 잘치면 회사 경영도 잘한다"는 가정이 성립할 수
있을까.
최근 발간된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지 3월호는 이에 대해 "예스"라는 결론을
자신있게 내리고 있다. 이 잡지는 미 포천지가 선정한 5백대 기업중 2백명 CEO(최고경영자)의
골프 핸디캡을 조사한 결과 평균 14.4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특히 골프를 잘 치는 CEO가 있는 회사의 경우 수입과 이익면에서 월등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제스트지는 그 이유를 "골프는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해주기도 하지만
사무실을 골프장까지 확장시켜 거래를 성사하거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하는데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골프코스에서 좋은 스코어를 내기 위해 끊임없는 전략적인 사고훈련을
하는 것이 "월스트리트"에서도 좋은 효과를 낸다는 분석이다.
하버드대시절 골프팀 주장을 맡기도 했던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스코트
맥닐리 회장은 핸디캡 3.3으로 가장 골프를 잘 치는 CEO로 뽑혔다.
제너럴 일렉트릭의 잭 웰치 회장(핸디캡 7.1)은 정상급 프로골퍼인
그레그 노먼과 경기(핸디캡플레이)를 해 가끔 이길 정도의 수준급 골퍼로
유명하다. JP모건의 더글러스 워너3세는 핸디캡 7.4로 18위에 올랐고 IBM의 루이스
거스너는 8.7로 31위, 모토롤라의 크리스토퍼 갤빈은 9.7로 37위에 랭크됐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은 핸디캡이 23.9로 나왔다.
그러나 그의 골프친구들에 따르면 게이츠는 핸디캡을 너무 "짜게" 놓는다. 플레이를 해보면 그의 네트스코어는 57타 정도로 나와 실제 핸디캡은
9정도로 보면 된다고 한다.
.골프가 이제 사치 운동이 아니라 비즈니스에 가장 적합한 운동이라는
인식은 국내에서도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국내의 경우 한국경제신문이 30대 기업 총수들의 핸디캡을 조사한 결과
평균 13(그로스 85타수준)으로 나타났다.
핸디캡 13인 삼성 이건희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기회있을 때마다 "룰과
에티켓의 스포츠"인 골프를 배우도록 독려할 정도로 골프에 애착을 갖고
있다.
정주영 현대명예회장도 전성기 시절 알아주는 싱글 핸디캐퍼였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10대기업중 가장 골프실력이 뛰어난 총수는 LG 구본무회장으로 핸디캡 9.
구회장은 골프에 앞서 연습을 상당히 강조하며 이를 경영에도 원용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반면 대우 김우중 전회장은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골프를 전혀 치지
않았다.
골프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김회장이 부실경영의 책임을 지고
은퇴하는 비운을 겪어 여운을 남긴다.
국내에서 가장 골프를 잘 치는 기업총수는 코오롱의 이웅열 회장으로
핸디캡은 5.
이회장은 미국에 있을때 골프스쿨에도 다닐 정도로 골프광이다.
골프는 사업의 운명을 가름할 정도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지난 96년 독일의 경제월간지 캐피탈은 1천5백만마르크(약 75억원)이상의
거래계약중 3분의 2가 골프장에서 최고경영자들에 의해 전격적으로 이뤄
졌다고 보도했다.
요즘 잘 나간다는 젊은 벤처기업 사장들도 골프에 전념해보는 것은 어떨까.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2일자 ).
있을까.
최근 발간된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지 3월호는 이에 대해 "예스"라는 결론을
자신있게 내리고 있다. 이 잡지는 미 포천지가 선정한 5백대 기업중 2백명 CEO(최고경영자)의
골프 핸디캡을 조사한 결과 평균 14.4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특히 골프를 잘 치는 CEO가 있는 회사의 경우 수입과 이익면에서 월등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제스트지는 그 이유를 "골프는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해주기도 하지만
사무실을 골프장까지 확장시켜 거래를 성사하거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하는데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골프코스에서 좋은 스코어를 내기 위해 끊임없는 전략적인 사고훈련을
하는 것이 "월스트리트"에서도 좋은 효과를 낸다는 분석이다.
하버드대시절 골프팀 주장을 맡기도 했던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스코트
맥닐리 회장은 핸디캡 3.3으로 가장 골프를 잘 치는 CEO로 뽑혔다.
제너럴 일렉트릭의 잭 웰치 회장(핸디캡 7.1)은 정상급 프로골퍼인
그레그 노먼과 경기(핸디캡플레이)를 해 가끔 이길 정도의 수준급 골퍼로
유명하다. JP모건의 더글러스 워너3세는 핸디캡 7.4로 18위에 올랐고 IBM의 루이스
거스너는 8.7로 31위, 모토롤라의 크리스토퍼 갤빈은 9.7로 37위에 랭크됐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은 핸디캡이 23.9로 나왔다.
그러나 그의 골프친구들에 따르면 게이츠는 핸디캡을 너무 "짜게" 놓는다. 플레이를 해보면 그의 네트스코어는 57타 정도로 나와 실제 핸디캡은
9정도로 보면 된다고 한다.
.골프가 이제 사치 운동이 아니라 비즈니스에 가장 적합한 운동이라는
인식은 국내에서도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국내의 경우 한국경제신문이 30대 기업 총수들의 핸디캡을 조사한 결과
평균 13(그로스 85타수준)으로 나타났다.
핸디캡 13인 삼성 이건희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기회있을 때마다 "룰과
에티켓의 스포츠"인 골프를 배우도록 독려할 정도로 골프에 애착을 갖고
있다.
정주영 현대명예회장도 전성기 시절 알아주는 싱글 핸디캐퍼였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10대기업중 가장 골프실력이 뛰어난 총수는 LG 구본무회장으로 핸디캡 9.
구회장은 골프에 앞서 연습을 상당히 강조하며 이를 경영에도 원용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반면 대우 김우중 전회장은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골프를 전혀 치지
않았다.
골프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김회장이 부실경영의 책임을 지고
은퇴하는 비운을 겪어 여운을 남긴다.
국내에서 가장 골프를 잘 치는 기업총수는 코오롱의 이웅열 회장으로
핸디캡은 5.
이회장은 미국에 있을때 골프스쿨에도 다닐 정도로 골프광이다.
골프는 사업의 운명을 가름할 정도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지난 96년 독일의 경제월간지 캐피탈은 1천5백만마르크(약 75억원)이상의
거래계약중 3분의 2가 골프장에서 최고경영자들에 의해 전격적으로 이뤄
졌다고 보도했다.
요즘 잘 나간다는 젊은 벤처기업 사장들도 골프에 전념해보는 것은 어떨까.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