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과대 제일제당/포철/한솔제지 유망..대투 11개종목 선정

올해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중 낙폭이 과도한 제일제당 한솔제지
포항제철 등이 투자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대한투자신탁은 최근 1년간 최고가 대비 낙폭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의 하락폭(19.7%)보다 큰 11개 종목을 선정하고 이들
종목은 향후 탄력적인 주가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종목선정은 업종내 우월한 지위를 보유하고 있고 지속적인
실적호전이 예상되며 업종다변화를 통해 최근 테마와도 관련이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업종별로 각각 1개 종목씩 선정됐으며 전기전자업종만 LG전자 삼성SDI
등 2개기업이 추천됐다.

제일제당은 삼성생명지분을 보유중이고 통신서비스 업체인 드림라인의
최대주주(25.1%)라는 점이 고려됐고 한솔제지는 백판지매출의 급증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되고 있어 투자유망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포항제철은 업황지표인 국제 핫코일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원재료 가격은 떨어지고 있어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분석됐다.

공기업 민영화 작업을 재추진에 따른 외국인한도 확대라는 호재도
대기중이어서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됐다.

이밖에 제일모직 호남석유 LG전자 삼성SDI 현대산업개발 신세계
한국전력 삼성증권 등도 성장성에 비해 낙폭이 크다는 이유로 추천대상에
올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