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벤처] 전문화/분업화 : (CTO 탐구) '이론/실무 겸비'

*** 안병욱

안병욱 상무는 통신분야의 이론과 현장감각을 모두 갖춘 전문가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LG에 들어와 20년이상 통신현장에서 살아
왔다.

첨단 CDMA장비 상용화를 추진했으며 상용서비스 실시에도 참가했다.

따라서 내로라하는 LG텔레콤 연구소 박사들도 현장이론과 결합된 해박한
지식앞에선 혀를 내두르고 만다. 그는 LG정보통신에 소속돼 있으면서 96년 당시 LG가 PCS 사업권을 따내는데
앞장섰다.

통신기술자로서 모든 지식과 경험을 발휘, PCS 사업계획서 작성에 직접
참여했다.

이를통해 사업권 획득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텔레콤 출범과 함께 자리를 옮겨 기지국사 및 교환국사의 위치 선정,
무선망 설계 등 PCS 서비스에 필수적인 사업을 도맡아 했다.

PCS 장비와 망관리시스템, 고객관리시스템 등 장비와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총괄해 기술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도록 했다.

안 상무는 온화하고 말을 아끼는 스타일.그래서 아래 직원들이 스스럼없이
그에게 접근한다. 그러나 일처리에선 빈틈이 있을 경우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이 LG
연구원들의 전언이다.

쉰의 나이에도 토익점수 9백점을 넘는 영어실력을 갖추고 있는 등 자기계발
에도 철저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