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소기업 위한 특별법 촉구..회원 권익보호 다짐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인복)는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2백70만 소기업을 대변하는 새로운 경제단체로 출범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한 대회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 지역.업종별 소기업대표 5천여명이 참석했다.

소기업 대표들은 "소기련이 앞으로 모든 영세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권익을
지키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하고 "소기업을 위한 특별법제정과 소기련의
특수법인단체 등록에 정부가 힘을 보태줄 것"을 촉구했다.

박인복 회장은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안심하고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법과 제도의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금융기관 보증기관 신용조사기관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회원들에게 많은 혜택이 주어지도록 열심히 뛰겠다"
고 말했다. 또 이 자리에는 일본전국상공단체연합회 히시 겐조우(74) 회장과 오다
요시로(56) 부회장, 우치다 타케시(55) 사무국장이 참석, 한국소기련과
공동구매 정보교류 업무협조 등 상호교류를 위한 의향서를 교환했다.

이에 앞서 한국소기련은 지난 11일 창립총회를 갖고 1997년 3월 임의단체로
출발한 후 3년만에 특수법인으로 등록을 추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소기련은 현재 전국 18개 광역단체에 지역협의회를, 2백33개 기초자치단체에
지부를 설립하는 등 발빠르게 전국조직망을 구축하고 있다. 지역조직과 함께 제조업 광업 운송업 건설업 등 업종별단체회원도 가입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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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