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 유입부동산 259건 공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유입부동산 2백59건을 내달 2일 공매한다.

이번 공매에는 공장터 84건, 아파트 등 주거시설 86건, 근린생활시설
94건, 토지 13건 등이 나온다. 유입부동산 공매물건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은행 등에서 사들인 부실채권
가운데 법원경매를 통해 소유권을 획득한 물건이다.

주거시설은 2천7백만-6억6천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아파트의 경우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나산스위트 66평형(감정가
8억2천만원, 최저매매가 6억6천1백만원),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맨션 4차
31평형(감정가 2억4천만원, 최저매매가 2억2천5백만원)등 시세에 비해 값이
싼 물건이 많아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만 하다. 유입부동산의 공매가격은 대부분 감정가의 30~50%선이어서 값이 싸다.

또 매입대금 납부가 자유롭고 최장 5년까지 분할납부할 수 있다.

매매대금의 3분의1 이상만 내도 사전점유를 통해 사용이 가능하고 절반
이상을 납부하면 소유권이 이전된다. 매매대금의 1개월분 이상을 선납하면 연 10.5%에 해당하는 이자를 감면해
준다.

이번 공매는 내달 2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차례에 걸쳐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한국자산관리공사 본사 3층과 9개 지사 공매장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02)3420-5308,5314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