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대형-기관 소형주로 바꿔타..최근 10일간 손바뀜 활발

거래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의 투자전략이 정반대로 엇갈리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소형주에서 대형주로 관심을 바꾼 반면 기관은 타킷을
대형주에서 소형주로 돌리고 있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24일중 개인들은 자본금 7백억원
이상의 대형주 5천3백11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들은 대형주
5천3백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또 같은 기간 개인들은 자본금 3백50억원 미만의 소형주 1천7백60억원
어치를 순매도한데 비해 기관들은 소형주 1천1백4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이 내다판 대형주를 개인이 넘겨받는 대신 기관은 개인이 처분한
소형주를 거둬들인 셈이다. 기관들이 주로 팔아치운 대형주 지수는 이 기간 5.63% 떨어졌으나 기관
들이 매입한 소형주는 3.64% 올랐다.

소형주의 경우 개인들이 순매수한 상위 종목에는 삼성화재, 웅진출판,
삼화전자, 금호전기, 제일제당(1우), 동화약품공업, 한별텔레콤, 진웅, 일진,
한국코트렐등이 포함됐다.

또 기관들이 순매수한 소형주는 다우기술, 성미전자, 녹십자, 콤텍시스템,
대웅제약, 에스원, 현대엘리베이터, 한미약품, 코리아써키트, 대덕전자 등
낙폭과대 우량주들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