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시장] (25일) 두루넷/이니시스 거래량 증가

장외시장에서는 25일 전반적인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두루넷과 이니시스
의 거래량 증가가 눈에 띠었다.

보안솔루션업체인 시큐어소프는 코스닥시장내 보안솔루션업체 강세 영향
으로 사자가 34만원대에 형성됐다.

20만원대에 거래되던 지난달 말에 비해 40%이상 오른 수준이다.

비교적 거래가 활발한 17개 종목가운에 오른 종목은 3개에 그쳤으며, 10개
종목의 값이 하락했다.

나머지는 보합세에 그쳤다.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 등 카지노종목은 약세가 이어졌다.

나래이동통신의 주가하락세도 멈추지 않았다.

신세기이동통신도 매도호가가 부쩍 낮아졌다.

현대투신은 제3시장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거래가 소량 이뤄졌으나
가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쌍용정보통신은 코스닥심사통과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며 강세를
유지했다.

현대정보기술도 1천원이 상승하며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물량이 대량으로 나온 아리수인터넷은 내림세를 보였다.

증권단말기를 만드는 에어미디어는 거래가 크게 증가했다.

장외주식 관계자는 "장외시장의 특성상 반발매수가 유입되기가 어려워
주가가 장기간 조정국면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며 "주가약세가 이어지면
서 큰 손들이 신규종목으로 갈아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추세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