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트 이스트우드, 평생공로상 받는다

1960년대 저예산의 흥행 서부극인 이른바 "스파게티" 서부영화들에 출연해
유명해진 미국의 영화감독겸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올해 베니스
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영화제 조직위가 24일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들은 영화제가 오는 8월30일부터 11일간 열릴 예정이라면서
"이스트우드는 지난 45년 동안 자신의 소신이 들어있는 영화 제작과 세계적인
흥행영화사이의 경계선을 걸어온 할리우드의 우상"이라고 평가했다. 영화제는 시상식 후에 이스트우드가 감독, 주연을 맡고 토미 리 존스,
제임스가너, 도널드 서덜랜드 등이 출연한 영화 "스페이스 카우보이
(SPACE COWBOYS)"의 시사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