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가벼운 운동 .. '봄철 피로증후군 원인과 대처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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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시간이면 어느새 봄기운에 몸이 나른해진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몹시 힘들고 퇴근하면 몸이 젖은 솜뭉치처럼 무거워
그냥 쓰러져 자기가 일쑤다. 식사만 하면 머리가 멍해진다.
이 모두가 춘곤증 증세다.
바쁜 일정을 보내는 현대인의 생활환경 때문에 피곤을 느낄 겨를도 없다지만
생체시계는 언제나 변함없이 춘곤증과 함께 돌게 마련이다. 봄철 나른함을 극복하는 방법을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김미영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조영 자생한방병원 내과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봄철 피로증후군의 원인 =봄에는 낮의 길이가 길어져 활동 시간이
늘어난다.
따라서 신진대사는 활발해지지만 휴식하고 수면할 시간이 줄어 피로가
쌓인다. 더욱이 봄에는 새학년 새직장 등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되므로 적응
스트레스로 인해 피로가 가중되게 마련이다.
겨우내 부족해진 운동과 고르지 못한 영양섭취도 한몫한다.
특히 야채 과일류의 섭취 부족으로 인한 비타민 결핍이 중요한 요인이 될수
있다. 간기능장애 고혈압 당뇨병 등 여러 신체 질환을 앓고 있던 사람들은 보통
사람보다 더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다.
피로의 극복 =춘곤증을 포함해서 피로의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개인의
생활습관이다.
불규칙한 식사시간, 인스턴트 식품의 잦은 섭취, 폭식, 과로, 충분치 못한
휴식, 운동부족, 흡연과 과음 등이다.
이런 잘못된 습관을 갖는 것은 자동차가 깨끗하지 못한 연료를 사용하면서
비포장도로를 마구 달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런 자동차는 빨리 고장날 수밖에 없는 이치와 같다.
따라서 봄이 되면 자신의 생활양식을 점검해 보고 피로와 스트레스를 가중
시키는 일을 피하도록 노력하는게 좋다.
특히 잠을 충분히 자고 적절한 운동을 해준다.
걷는 운동이 가장 좋다.
하루 10~30분 팔을 힘차게 흔들며 빠르게 걷기를 하루 두세번 하면 스트레스
로 쌓인 몸의 노폐물을 연소시켜 버리는 효과가 있다.
식욕부진 벗어나기 =춘곤증의 하나로 식욕부진 소화불량이 나타난다.
이는 인체가 봄기운에 적응할때 여러 바이오리듬이 교란되기 때문이다.
원래 식욕부진은 만성질환과 음주 흡연 수면부족 피로 스트레스 우울증
등으로 비롯되기 때문에 이런 요인을 갖고 있는 사람은 더욱 입맛이 떨어지게
된다.
식욕을 북돋우려면 신선한 음식을 적게 자주 먹는게 도움이 된다.
봄나물, 신선한 생야채, 하루 2개 이상의 과일을 먹어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한다.
피로회복에는 인삼과 공사인이 좋다.
우유 1잔에 수삼 1뿌리를 갈아서 먹는다.
또는 공사인 4g을 넣고 찹쌀로 죽을 쑤어 아침마다 먹는다.
오미자 4g, 구기자 12g, 인삼 12g에 물 한사발을 붓고 1시간 정도 달여서
차처럼 마셔도 좋다.
인삼 8g, 백출4g, 공사인 4g에 물 1l를 넣고 끓여 커피잔으로 한잔씩
수시로 마실 수도 있다.
다이어트를 한다며 불규칙하게 아무런 음식으로 때우는 것은 피로를 더
쌓이게 한다.
졸림증의 극복 =잠을 설치더라도 깊게만 잔다면 하루 5시간 정도로
건강을 유지하는데 충분하다.
불면증에 너무 초조해할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규칙적인 수면시간 유지가 중요하다.
바쁜 업무를 핑계로 일거리를 침실까지 끌어들이지 말고 지나치게 내일
일을 걱정하며 잠을 설쳐서는 안된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카페인이 든 음료수나 술과 담배를 피한다.
숙면을 취하는데는 따뜻한 목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반적인 이유가 아니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코골이) 수면과다증
주기적 사지운동증(잘때 발목 무릎 엉덩이 근육이 수축되면서 다리를
쉼없이 떠는 병) 기면증(참을수 없는 졸음이 하루에도 몇번씩 엄습하며
웃거나 흥분하면 갑자기 근력이 떨어져 쓰러지는 병) 등이 의심되면 전문의
진단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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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을 이기는 방법 - 기상 시간과 취침 시간을 규칙적으로 한다.
- 아침에 일어나서는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푼다.
- 아침 식사는 반드시 한다.
- 가벼운 식사와 함께 신선한 야채를 곁들인다.
- 운전중에는 틈틈이 창을 열어 환기한다.
- 지나치게 술 담배를 많이 하지 않는다.
- 커피는 하루 두잔 이상 마시지 않는다.
(너무 마시면 뇌에 산소가 부족해진다)
- 오전에는 머리를 많이 쓰는 일, 오후엔 사람 만나는 일을 한다.
(피곤을 줄일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2일자 ).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몹시 힘들고 퇴근하면 몸이 젖은 솜뭉치처럼 무거워
그냥 쓰러져 자기가 일쑤다. 식사만 하면 머리가 멍해진다.
이 모두가 춘곤증 증세다.
바쁜 일정을 보내는 현대인의 생활환경 때문에 피곤을 느낄 겨를도 없다지만
생체시계는 언제나 변함없이 춘곤증과 함께 돌게 마련이다. 봄철 나른함을 극복하는 방법을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김미영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조영 자생한방병원 내과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봄철 피로증후군의 원인 =봄에는 낮의 길이가 길어져 활동 시간이
늘어난다.
따라서 신진대사는 활발해지지만 휴식하고 수면할 시간이 줄어 피로가
쌓인다. 더욱이 봄에는 새학년 새직장 등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되므로 적응
스트레스로 인해 피로가 가중되게 마련이다.
겨우내 부족해진 운동과 고르지 못한 영양섭취도 한몫한다.
특히 야채 과일류의 섭취 부족으로 인한 비타민 결핍이 중요한 요인이 될수
있다. 간기능장애 고혈압 당뇨병 등 여러 신체 질환을 앓고 있던 사람들은 보통
사람보다 더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다.
피로의 극복 =춘곤증을 포함해서 피로의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개인의
생활습관이다.
불규칙한 식사시간, 인스턴트 식품의 잦은 섭취, 폭식, 과로, 충분치 못한
휴식, 운동부족, 흡연과 과음 등이다.
이런 잘못된 습관을 갖는 것은 자동차가 깨끗하지 못한 연료를 사용하면서
비포장도로를 마구 달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런 자동차는 빨리 고장날 수밖에 없는 이치와 같다.
따라서 봄이 되면 자신의 생활양식을 점검해 보고 피로와 스트레스를 가중
시키는 일을 피하도록 노력하는게 좋다.
특히 잠을 충분히 자고 적절한 운동을 해준다.
걷는 운동이 가장 좋다.
하루 10~30분 팔을 힘차게 흔들며 빠르게 걷기를 하루 두세번 하면 스트레스
로 쌓인 몸의 노폐물을 연소시켜 버리는 효과가 있다.
식욕부진 벗어나기 =춘곤증의 하나로 식욕부진 소화불량이 나타난다.
이는 인체가 봄기운에 적응할때 여러 바이오리듬이 교란되기 때문이다.
원래 식욕부진은 만성질환과 음주 흡연 수면부족 피로 스트레스 우울증
등으로 비롯되기 때문에 이런 요인을 갖고 있는 사람은 더욱 입맛이 떨어지게
된다.
식욕을 북돋우려면 신선한 음식을 적게 자주 먹는게 도움이 된다.
봄나물, 신선한 생야채, 하루 2개 이상의 과일을 먹어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한다.
피로회복에는 인삼과 공사인이 좋다.
우유 1잔에 수삼 1뿌리를 갈아서 먹는다.
또는 공사인 4g을 넣고 찹쌀로 죽을 쑤어 아침마다 먹는다.
오미자 4g, 구기자 12g, 인삼 12g에 물 한사발을 붓고 1시간 정도 달여서
차처럼 마셔도 좋다.
인삼 8g, 백출4g, 공사인 4g에 물 1l를 넣고 끓여 커피잔으로 한잔씩
수시로 마실 수도 있다.
다이어트를 한다며 불규칙하게 아무런 음식으로 때우는 것은 피로를 더
쌓이게 한다.
졸림증의 극복 =잠을 설치더라도 깊게만 잔다면 하루 5시간 정도로
건강을 유지하는데 충분하다.
불면증에 너무 초조해할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규칙적인 수면시간 유지가 중요하다.
바쁜 업무를 핑계로 일거리를 침실까지 끌어들이지 말고 지나치게 내일
일을 걱정하며 잠을 설쳐서는 안된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카페인이 든 음료수나 술과 담배를 피한다.
숙면을 취하는데는 따뜻한 목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반적인 이유가 아니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코골이) 수면과다증
주기적 사지운동증(잘때 발목 무릎 엉덩이 근육이 수축되면서 다리를
쉼없이 떠는 병) 기면증(참을수 없는 졸음이 하루에도 몇번씩 엄습하며
웃거나 흥분하면 갑자기 근력이 떨어져 쓰러지는 병) 등이 의심되면 전문의
진단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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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을 이기는 방법 - 기상 시간과 취침 시간을 규칙적으로 한다.
- 아침에 일어나서는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푼다.
- 아침 식사는 반드시 한다.
- 가벼운 식사와 함께 신선한 야채를 곁들인다.
- 운전중에는 틈틈이 창을 열어 환기한다.
- 지나치게 술 담배를 많이 하지 않는다.
- 커피는 하루 두잔 이상 마시지 않는다.
(너무 마시면 뇌에 산소가 부족해진다)
- 오전에는 머리를 많이 쓰는 일, 오후엔 사람 만나는 일을 한다.
(피곤을 줄일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