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유명인사들 벤처투자

경제계 유명인사들이 ''ADL파트너''사를 통해 벤처기업에 투자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진대제 삼성전자 사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이상철 전 한통프리텔 사장, 김익래 다우기술 회장 등 재계 유명인사 15명은
컨설팅 전문업체인 아서D리틀이 설립한 ''ADL파트너스''에 1억~5억원씩
지분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ADL은 현대정보기술 롯데정보통신 엘렉스컴퓨터 이네트 젠바이오 등과 최근
자본금 1백억원의 법인을 설립, 조만간 영업을 시작한다.

ADL파트너스는 앞으로 5백억원 안팎의 운영기금을 마련, 국내외 유망
벤처업체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 올해안에 30-40개의 국내 벤처회사를 엄선해 코스닥과 나스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집중투자한 뒤 내년부터는 미국 유럽 업체까지 찾아나설 계획이다. 회사측은 참여인사의 요구에 따라 정보통신 인터넷 생명공학
환경공학분야 벤처업체에만 투자하고 투자한 회사에는 경영컨설팅과
기술을 최대한 지원하며 투자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자금은 5백억원
규모로 적정선을 유지한다는 3대원칙도 세웠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