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창업투자회사 첫 강제퇴출 .. 희성/경인 등 7곳

중소기업청은 경영상태가 부실하거나 벤처투자실적이 저조한 희성 경인 대방
성원 신원 신진 신도 등 7개 창업투자회사에 대해 등록취소를 통보했다고
2일 밝혔다.

창투사에 대한 강제퇴출 조치는 지난 86년 창업투자회사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중기청은 이번에 퇴출된 창투사들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를
거치면서 모기업의 부도를 막기 위해 불법.편법으로 자금동원에 참여한 경우
모기업의 부도와 함께 연쇄부도가 발생, 회생이 거의 불가능한 경우
벤처투자보다는 고금리상품이나 주식투자 등을 통해 자금을 운용해
창투사 설립 목적을 다하지 못한 경우 등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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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