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 선물거래소서 전담 .. 주가지수 선물/옵션 제외

코스닥시장을 포함, 앞으로 나올 수있는 선물.옵션 등 모든 파생상품은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가 개발 및 관리를 맡게 될 전망이다.

김영재 금융감독위원회 대변인은 3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 증권거래소가
담당하고 있는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을 제외하고 앞으로 생겨날 선물 옵션
등 모든 파생상품의 개발과 거래 등은 부산 선물거래소에 맡긴다는 게
금감위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은 선물거래소 창립 이전부터
증권거래소가 주관해온 만큼 그대로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코스닥증권시장이 추진중인 코스닥 대표지수 및 선물개발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는 없으나 코스닥 시장 파생상품도 역시 신규
상품인 만큼 이 원칙이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증권시장(주)은 고려대 장하성 교수에게 용역을 맡겨 지수선물
개발을 추진해 왔으나 최근 이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을 제외한 모든 파생상품이 부산 선물거래소로
이관될 경우 증권거래소가 추진중인 종목옵션 등의 신상품 개발도 영향을
받게될 전망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