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상장첫날 폭등 .. 싯가총액 GM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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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나스닥시장이 "거품"이라는 평가는 하루 이틀 된 것이 아니다.
심지어 "돈놓고 돈 먹기식 카지노 자본주의(Casino Capitalism)의 전형"에
불과하다고 혹평할 정도다. 지난 2일 일부 주식이 일반에게 공개된 팜(Palm)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3Com은 전자수첩 팜을 생산하는 회사다.
3Com은 이 Palm 생산부문을 법인으로 분리, 보유주식 일부(5%)를 주당
38달러에 내놓았다. 팜은 상장첫날 한때 최고 1백65달러까지 올라갔다가 주당 95달러로
마감됐다.
팜의 회사가치가 5백33억달러나 되는 것으로 평가한 셈이다.
이는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인 GM,미국의 초대형 석유회사중 하나인 세브론,
그리고 맥도날드보다 싯가총액이 더 많다. 이는 지금이 아무리 정보화, 인터넷시대이지만 "너무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더 우스꽝스러운 일은 자회사인 팜을 소유하고 있는 3Com의 회사가치가
2백30억달러에 불과하다고 평가한 사실이다.
3Com은 자회사인 팜 주식의 거의 전부(94%)를 소유하고 있으므로 최소한
팜의 시장가치인 5백33억달러보다는 커야 논리에 맞다. 그런데도 3Com의 가치는 자회사인 팜의 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모회사인 3Com이 과소 평가되었거나 아니면 자회사인 팜이 과대 평가되었다
는 두 가지 가설이 가능하다.
팜의 상장 다음날, 3Com의 주가는 주당 1.25달러가 오른 반면, 팜주가는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무드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14.81달러나 폭락,
80.25달러로 마감됐다.
하루 전 1백65달러에 사들인 사람들은 하루만에 투자자산의 반 이상을
날려버린 셈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7일자 ).
심지어 "돈놓고 돈 먹기식 카지노 자본주의(Casino Capitalism)의 전형"에
불과하다고 혹평할 정도다. 지난 2일 일부 주식이 일반에게 공개된 팜(Palm)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3Com은 전자수첩 팜을 생산하는 회사다.
3Com은 이 Palm 생산부문을 법인으로 분리, 보유주식 일부(5%)를 주당
38달러에 내놓았다. 팜은 상장첫날 한때 최고 1백65달러까지 올라갔다가 주당 95달러로
마감됐다.
팜의 회사가치가 5백33억달러나 되는 것으로 평가한 셈이다.
이는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인 GM,미국의 초대형 석유회사중 하나인 세브론,
그리고 맥도날드보다 싯가총액이 더 많다. 이는 지금이 아무리 정보화, 인터넷시대이지만 "너무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더 우스꽝스러운 일은 자회사인 팜을 소유하고 있는 3Com의 회사가치가
2백30억달러에 불과하다고 평가한 사실이다.
3Com은 자회사인 팜 주식의 거의 전부(94%)를 소유하고 있으므로 최소한
팜의 시장가치인 5백33억달러보다는 커야 논리에 맞다. 그런데도 3Com의 가치는 자회사인 팜의 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모회사인 3Com이 과소 평가되었거나 아니면 자회사인 팜이 과대 평가되었다
는 두 가지 가설이 가능하다.
팜의 상장 다음날, 3Com의 주가는 주당 1.25달러가 오른 반면, 팜주가는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무드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14.81달러나 폭락,
80.25달러로 마감됐다.
하루 전 1백65달러에 사들인 사람들은 하루만에 투자자산의 반 이상을
날려버린 셈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