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톡톡 : (왁자지껄) '부산에 정치인 철새 ..'

이창호와 선동열의 공통점.

이기면 당연하고 지면 톱 뉴스. 하지만 그들도 인간인데...

질 수도 있는 거지.

이창호가 루이나이웨이 9단한테 당했다. 돌을 던지고 말았다.

이번 대국이 이창호한테는 약이 됐을 거다.

바둑 무림은 넓고 루이9단 같은 숨은 고수도 있다. 이걸 알았다면 마음 가다듬고 다시 출발하겠지.

(하이텔: chum 71)

군대에 인터넷 면회가 허용된다는데 우리집도 인터넷TV 생각해 봐야겠다. 만약 동생이 현역으로 가게 되면 얼른 부모님 계신 집에 인터넷TV 들여야
겠다.

남들이야 정보화니 뭐니 노인들도 배워야 한다지만 난 부모님께 그렇게
스트레스 주고 싶지 않다.

도대체가 익숙해지지 않는 컴퓨터를 두고 해야 된다느니 못하면 바보라는
식의 협박은 전혀 하고픈 생각이 없다.

여하튼 컴퓨터보다는 TV가 부모님한테는 쉽다.

두고 보면서 쓰기 편한 인터넷TV가 있으면 장만하자고 해야겠다.

(하이텔:2546212)

이태원 외국인 전용술집의 여종업원이 어떤 미군에 의해 살해됐다.

이러한 사건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미 내 기억 속에서만도 벌써 서너번은 된다.

입장을 바꿔 한국 유학생이 미국에서 같은 행위를 했다면 미국은 어떤 반응
을 보일까.

이것이 국가간의 힘의 논리인가.

착잡하다.

(나우누리: garden 94)

민국당-삼행시

민-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왜곡하는
국-국수주의와 지역감정조장을 꾀하는
당-당이라고 할 수 없는 또하나의 이익단체가 생겼다.

(유니텔: firex )

정치이야기는 지겹다.

하지만 정치인 욕하는건 재미있다.

(천리안:돌비수)

가수들의 립싱크, 과연 잘못인가.

지금은 비주얼시대다.

듣는 것만이 음악의 전부가 아니다.

듣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까지 주려고 립싱크를 한다는데...

이 정도 이해 못해서야 되나.

부를 수 있는데도 부르지 않는 것과 부를 줄 몰라서 부르지 않는 것은 분명
다르다.

무대에 서면 반드시 라이브만 해야 한다는 생각은 이젠 버려야 하지
않을까.

(나우누리: kmofree)

고위 공직자들이 주식 투자로 많은 재산을 늘렸다고 한다.

어찌 이런 일이...

도대체 누굴 믿으란 말인가.

국민의 안녕과 복지를 책임지고 나라를 이끌어가는 나리들께서 업무상
입수한 정보를 이용해 자신들의 잇속만 챙기는데 급급했다니...

이런 소인배들에게 나라의 안녕과 국민의 풍요를 맡겨도 되는 건가?

(유니텔:목성12)

오염된 정치인이라 생각해 당에서 버렸는데 철새처럼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공천 구걸하다가 공천 못받자 신당을 만든다...

그렇게 해서라도 정치를 계속하고 싶단 말이겠지.

깨끗한 정치를 간절히 원하는 시민단체들의 소리는 귀를 막고 눈을 감고
모른체 하며...

(천리안 :싸부도사)

최근 정운영의 1백분토론에서 6공의 황태자 박철언씨가 코미디를 했다.

새 세기가 열린 만큼 이제는 새로운 정치를 해야 한다나...

박씨는 지역패권주의 운운하면서 특정지역 출신들의 정부요직 독점을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시대적 정치행태에서 기득권을 누렸던 그가 과연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가.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비난하는 그의 모습은 한편의 블랙코미디였다.

(하이텔: orth o5)

여의도에 있던 철새들이 부산으로 몰려가고 있다.

가서 또 물고기 씨 말릴려나 보다.

부산 분들, 특히 왕갈매기씨 철새들 몰려든다고 좋아하지 말아요.

걔넨 치고 빠지기의 명수들이고, 관심사는 오로지 자기들의 생명연장
이랍니다.

이번 기회에 다 잡아서 꼬치구이 만들어 먹었으면 좋겠다. (유니텔: generlst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