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항개발 외자 1억9천만달러 유치

마산항 개발사업에 1억9천만달러의 외자가 유치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9일 현대산업개발과 벨기에 IPEM사간에 1억9천만달러(약
2천억원) 규모의 항만개발사업 투자의향서 조인식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갖는다고 7일 밝혔다. 항만개발에 외자를 유치한 것은 지난해 인천남항에 싱가포르항만운영공사
(PSA)를 참여시킨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현대산업개발과 IPEM사는 항만개발과 운영을 위해 합작법인 마산신항만을
세울 계획이다.

두회사는 각각 30%씩의 지분을 갖게된다. 나머지 지분 40%는 현대산업개발과 협상중인 지자체 및 다른 기업이
보유하게된다.

이들 회사는 오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모두 6억9천35억원을 들여
컨테이너 부두 2선석, 일반화물 부두 2선석,일반 부두 1선석 등과
배후부지 41만평의 개발과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해양부는 항만 운영.투자 복합기업인 IPEM사가 마산항 개발과 운영에
직접 참여, 선진 항만운영기술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IPEM사가 중국.일본.동남아 항로를 오가는 화물 유치에 적극 나섬으로써
마산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PEM사는 지난94년 설립된 항만 운영과 인프라 투자 전문회사로 현재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의 중형 항만개발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