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전자상거래 먼저 잡자" .. SK, 홍콩과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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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분야에서도 전자상거래 주도권 경쟁이 시작됐다.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인 곳은 SK상사. SK는 지난 4일 홍콩의 아이스틸아시아닷컴(iSteelAsia.com)사와 합작으로
철강분야 전자상거래 회사를 설립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자본금 1천만달러 규모의 이 회사에는 국내기업중 삼보컴퓨터와 두루넷이
대주주로 참여해 네트워크 장비와 통신망 제공을 담당하게된다.
SK는 국내 철강업체의 참여를 유도, 중국과 동남아 화교를 기반으로 한
아시아지역내에서 철강분야 포탈사이트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현지시장 직접공략을 위해 내달중 트레이드스틸닷컴
(tradesteel.com)이라는 철강거래 포탈사이트를 미국에 설립할 예정이다.
자본금 6백만달러 규모의 이 회사에는 국내 D, S사를 비롯, 일본과 대만,
중국 등지에서 약 50개 기업이 주주로 참여할 전망이라고 삼성측은 밝혔다.
현대종합상사도 가칭 엔스틸닷컴(n-steel.com)이라는 동일한 무역사이트를
상반기중 설립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이스틸닷컴사(eSTEEL.com)와 제휴협상이 진행중이다.
이스틸사의 브랜드를 활용, 아시아 지역 공급업체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전자상거래망을 구축하는게 목표다.
LG상사도 7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가칭 스틸라운드닷컴(steelround.com)
설립을 위한 세부작업이 추진중이다. 중국과 미국의 2~3개 업체와 제휴협상이 진행중이다.
관계사인 데이콤과 LG정보통신, LG EDS 등과 제휴, 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통신망과 네트워크장비및 솔루션 등을 자체 조달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이들 사이트의 공통점은 철강제품의 무역거래에서부터 물류, 금융, 보험,
제품검사 등의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거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는 것.
실물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메어커와의 합작을 통해 별도법인을 세우고
독립경영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경쟁도 어느 쪽이 효율적인 시스템과 폭넓은 사용자
그룹을 제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개별 상사간의 이해관계에 따라
합종연횡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8일자 ).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인 곳은 SK상사. SK는 지난 4일 홍콩의 아이스틸아시아닷컴(iSteelAsia.com)사와 합작으로
철강분야 전자상거래 회사를 설립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자본금 1천만달러 규모의 이 회사에는 국내기업중 삼보컴퓨터와 두루넷이
대주주로 참여해 네트워크 장비와 통신망 제공을 담당하게된다.
SK는 국내 철강업체의 참여를 유도, 중국과 동남아 화교를 기반으로 한
아시아지역내에서 철강분야 포탈사이트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현지시장 직접공략을 위해 내달중 트레이드스틸닷컴
(tradesteel.com)이라는 철강거래 포탈사이트를 미국에 설립할 예정이다.
자본금 6백만달러 규모의 이 회사에는 국내 D, S사를 비롯, 일본과 대만,
중국 등지에서 약 50개 기업이 주주로 참여할 전망이라고 삼성측은 밝혔다.
현대종합상사도 가칭 엔스틸닷컴(n-steel.com)이라는 동일한 무역사이트를
상반기중 설립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이스틸닷컴사(eSTEEL.com)와 제휴협상이 진행중이다.
이스틸사의 브랜드를 활용, 아시아 지역 공급업체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전자상거래망을 구축하는게 목표다.
LG상사도 7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가칭 스틸라운드닷컴(steelround.com)
설립을 위한 세부작업이 추진중이다. 중국과 미국의 2~3개 업체와 제휴협상이 진행중이다.
관계사인 데이콤과 LG정보통신, LG EDS 등과 제휴, 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통신망과 네트워크장비및 솔루션 등을 자체 조달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이들 사이트의 공통점은 철강제품의 무역거래에서부터 물류, 금융, 보험,
제품검사 등의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거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는 것.
실물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메어커와의 합작을 통해 별도법인을 세우고
독립경영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경쟁도 어느 쪽이 효율적인 시스템과 폭넓은 사용자
그룹을 제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개별 상사간의 이해관계에 따라
합종연횡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