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선물/옵션] (8일) 외국인 대거 롤오버...0.75P 상승

주가지수선물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8일 주가지수선물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75포인트 상승한 115.00에
마감했다. 시초가는 급락세였다.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급락하면서 국내 주가도 덩달아 하락할 것이란
예상이 우세했다.

그러나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자 선물가격도 점차
반등하기 시작했다. 오후장들어 삼성전자가 5%이상 상승하면서 선물가격도 플러스로 돌아섰다.

더블위칭데이를 하루 앞두고 외국인은 3월물 매도계약을 상당수 6월물로
롤오버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주제식 대우증권 대리는 "외국인은 이날 5천계약 정도를 롤오버시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이와함께 기존에 헤지차원에서 팔아놓은 것도 이날 대거 환매수
했다.

9일 선물옵션의 동시만기일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차익거래 잔고 자체가 많지 않아 시장이 흡수능력을 충분히 갖추었다는
평가다. 여기에 상당수 선물거래가 6월물로 이전될 전망이어서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