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가 밑도는 '숨은 보석' 많다 .. 건설/시멘트/금속주

"액면가이하 종목에도 유망주는 있다"

한화증권은 8일 "액면가 이하 종목중 투자유망주 점검"이란 보고서를 통해
"주가가 단지 성장주에 속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저평가되고 있는 종목이
많다"며 "가치주가운데 액면가 이하로 떨어진 건설, 시멘트, 금속주를 매수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이중 성공적인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건축과 토목에서 균형있는
성장을 보이고 있는 코오롱건설과 탄탄한 재무구조 아래 비용구조 개선으로
수익성을 향상시킨 계룡건설, 신일건업 등을 유망주로 추천했다.

또 흑자전환에 성공한 동양시멘트와 벽산, 주리원(현대 DSF) 등도 유망종목
에 포함시켰다.

이와함께 전반적인 영업환경이 호전되고 있는 인천제철, 계열사간 합병으로
구조조정을 이룬 한진중공업과 금호산업 등의 적정주가도 액면가를 상회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이밖에 한솔 벽산건설 범양건영 삼호 삼환기업 풍림산업 벽산건설
대림요업 한일건설 화승인더스트리 동국제강 두산건설 내쇼날프라스틱
동부제강 인천제철 현대종합상사 LG종합상사 인천정유 화성산업 등을
저평가돼 있는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액면가 이하 주가는 기업의 영속성이 위협받는 재무
위기상황이나 수익창출이 불가능할 때나 발생했다"며 "절대 저가주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