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이엔씨, 자사주 80억 매입 .. 주가안정/DR발행 대비

대양이앤씨가 자사주 80억원어치를 매입한다.

이는 자본금(1백억원)의 80%에 해당하는 규모다. 8일 대양이앤씨 관계자는 "주가안정과 해외DR(주식예탁증서)발행등에
대비해 자사주를 매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설정으로 사들일 수 있는 물량은 현주가를 기준으로 했을 때 약
35만주에 해당한다.

대양이앤씨의 발행주식수는 5천1백만주(액면가 2백원)로 대주주지분과
우리사주등을 제외하면 약 2천만주가량이 유통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은 단순히 주가관리만을 위한 것은 아니며 향후
국제자본시장에서의 자본조달 등 포괄적 목적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말했다.

대양이앤씨는 1차적으로 이익잉여금 범위인 80억원 규모로 펀드를 설정한
뒤 주총이 끝난 후 추가 설정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대양이앤씨는 HMD( head mounted displayer )를 주력상품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주가는 지난 1월초 3만7천원에서 40%정도 하락한 상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