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시황] (9일) 코스닥 등록신청업체 강세

코스닥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장외시장도 9일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등록 신청업체나 제3시장 진입예정업체들의 거래가 활발했다. 단기급등했던 일부 종목이 보합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그동안 조정을 받았던
종목들은 크게 상승했다.

PBI등 장외주식 전문업체에 따르면 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코스닥
등록신청 업체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쓰리알은 1만원 올랐다. 이원이디에스 슈퍼스타소프트웨어 쌍용정보통신 등도 코스닥등록신청을
재료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또 씨네티아정보통신 이니시스 아리수인터넷 닥스클럽 등 제3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는 업체들도 완만한 오름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건잠머리컴퓨터는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보합권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이나 제3시장 등 제도권시장 진입이 불투명한 업체들의 주가도
하락했다.

이날 거래가 활발한 44개 종목중 18개 종목은 상승했으며, 17개 종목은
하락했다.

PBI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의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두루넷등 주도주를 중심
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지적하고 "일부 종목의 경우
매도와 매수호가 사이에 차이가 크고, 매물벽에 부딪혀있는 주도주들이 쉽게
주가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거래는 증가하지만 가격은 보합권에
머무는 모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