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좋은 상품 값싸게) 나들이 용품 '매장마다 유혹'

따스한 봄바람이 분다.

겨우내 움추렸던 어깨를 펴고 야외로 나가고 싶은 계절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캐주얼 의류 및 패션상품, 자외선 차단용 화장품,
모자 등 피크닉 관련 상품들.

또 기분좋은 나들이를 위해서는 겨울동안 지저분해진 자동차의 실내 공간을
산뜻하게 꾸며보는 것도 좋다.

백화점 할인점 등은 다양한 나들이용품 코너를 마련해놓고 고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의류 및 패션잡화 =유통가에서는 봄나들이 기획행사가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봄나들이 의류 및 패션잡화 기획전을 갖고 있다.

이월상품은 평소보다 30% 가량 할인한 가격에 판매중이다. 현대백화점 본점에서는 패션구두 핸드백 대전을 열고 있다.

미소페 메쎄 엘리자벳 오토 등 패션구두와 나들이용 핸드백이 나와 있다.

햇볕이 강한 야외에서는 모자와 선글라스도 필수품. 주요 백화점들은 다양한 신상품 모자와 선글라스를 준비해 두고 있다.

LG백화점은 유아용 모자, 의류 등 유아용품 기획전을 별도로 열고 있다.

피크닉용품 =E마트 롯데마그넷 등 할인점에는 야외에서 취사할 때 필요한
용품을 싸게 팔고 있다.

피크닉용 찬합과 야외에서 음식을 조리해 즐길 수 있는 각종 조리기구 등이
인기다.

올해 최고 히트상품은 고기구이용 무쇠구이판 세트(3만5천8백원).

아이스박스 돗자리 등도 신상품이 많다.

미도파 백화점은 피크닉용 찬합과 보온병 등을 세트로 만들어 특별 판매하고
있다.

나들이할 때 필요한 자동차관련 용품도 잘 나가고 있다.

안경걸이(2천원) 간식용 트레이(6천5백원) 차량용 재떨이(6천원) 베이비
안전놀이터(2만8천원) 트렁크훼밀리(1만9천원)등이 나와 있다.

레저 스포츠용품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이달 12일까지 이동수 골프웨어
종합전을 연다.

봄나들이에 적합한 티셔츠 니트 스커트 등 재고 상품을 50% 할인가격에
판매중이다.

본점에서는 가족 스포츠용품인 배드민턴 등 운동기구를 팔고 있다.

할인점인 롯데마그넷은 오는 15일까지 스포츠용품 할인전을 갖는다.

대상품목은 축구화 족구공 농구공 야구용품 테니스라켓 배드민턴라켓
롤러브레이드 아동용자전거 등산화 배낭 코펠 등이다.

이색상품 =사이버톤의 색상과 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든 신제품 테크노백이
N세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가에서는 책가방으로 대유행이지만 원래는 레저용이다.

가격은 12만~14만원선.

야외에서 식탁으로 쓸 수 있는 차량용 놀이방 겸용 테이블도 출시돼 있다.

킴스클럽 서울점에서 카멕스 브랜드의 가격은 2만7천5백원이다.

쿠션 겸용 담요도 인기 품목이다.

차량 운전 때는 등받이 쿠션이나 야외용 방석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야외에서 펼치면 담요로도 쓸수 있다.

폴리에스터 소재로 만들어져 보온력이 뛰어나다.

가격은 2만원선.

유아용품 =아이들과 나들이 할때는 신경을 써야 한다.

오래 걷기 힘든 유아들에게는 유모차나 캐리어, 아기띠 등이 필수품이다.

또 자동차로 나들이할 때는 어린이 안전시트도 갖춰야 한다.

야외에 오래 노출될 경우에 대비한 유아용 자외선 차단 선크림도 여러 종류
가 있다.

유모차의 경우 나들이용으로 간편하게 만든 휴대용 신제품이 잘 팔린다.

가격은 6만~11만원.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