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클럽이 만능은 아니다...시즌 앞둔 클럽 체크리스트

골퍼들은 샷이 잘 안될 경우 "클럽이 맞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새 클럽만이 "정답"은 아닐 것이다. 현재 쓰고 있는 클럽을 조금만 조정하면 다시 "명기"가 될수도 있다.

아마추어들이 간단히 자신의 클럽을 점검.조정할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그립점검 및 교체 자동차는 타이어를 새것으로 갈면 새차처럼 느껴진다.

클럽도 마찬가지다.

그립을 교체함으로써 새 클럽을 잡은듯한 느낌을 받는다. 단 기존 그립과 새 그립의 무게가 같아야 한다.

먼저 기존 그립을 세로로 베어 벗겨낸다.

그다음 샤프트위에 부착돼있는 테이프를 벗겨내고 새 테이프를 붙인다. 그 위에 휘발유 시너등 용액제를 바른후 새 그립을 끼우면 된다.

그립을 갈아끼운뒤 3~4시간이 지나야 완전히 달라붙는다.

그립두께는 구질에 영향을 미친다.

너무 가늘면 스윙할때 손동작이 많아서 훅성 구질이 많이 나온다.

반대로 두꺼우면 임팩트때 손의 릴리스를 방해해 슬라이스성 구질로 연결되고 거리상 손해다.

그립을 두껍게 하려면 그립을 벗기고 샤프트위에 접착테이프를 필요한 정도만큼 겹겹이 붙인뒤 그 위에 그립을 씌우면 된다.

또 그립은 보통 4~5라운드를 한뒤 세제나 따뜻한 물로 닦아주면 새 것같은 밀착감을 느끼게 된다.

납테이프를 통한 구질 조정

프로들의 클럽헤드에 납테이프가 붙어있는 것을 가끔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볼의 궤도나 구질에 영향을 주려는 목적때문이다.

헤드 바닥이나 뒤쪽에 납테이프를 붙이면 궤도가 달라진다.

예컨대 아이언의 헤드바닥에 길이5 폭2.5 의 납테이프를 붙이면 볼의 탄도가 높아진다.

또 그 지점이 힐쪽이면 드로구질,토쪽이면 페이드구질을 낳게 한다.

우드도 헤드 앞쪽에 납테이프를 붙이면 볼의 궤도가 높아지고 뒤쪽에 붙이면 샷에 힘이 실려 거리를 늘릴수 있다.

라이앵글 점검

어드레스를 취했을때 헤드의 밑바닥 전체가 지면과 평행을 이루면서 지면에 닿아있어야 정상이다.

그러나 어드레스했을때 헤드의 토쪽이 들려있으면 라이앵글이 업라이트하다고 한다.

반대로 힐쪽이 들리면 플래트한 라이앵글이라고 한다.

라이앵글이 업라이트하면 훅성 구질이,플래트하면 슬라이스성 구질이 나온다.

라이앵글이 이상하다 싶으면 미들아이언의 헤드바닥에 접착테이프를 붙인뒤 연습장 매트위에서 스윙을 해보라. 테이프에 남은 매트자국이 토쪽에 있으면 플래트한 것이고 힐쪽에 있으면 업라이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