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II면톱] 전문대 절반이상 '특별전형' .. 교육부

내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신입생의 절반이상을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이에 따라 실업고 출신과 산업체 근로자들이 전문대에 들어가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9일 교육부는 2001학년도 입시에서 전문대 모집정원내 특별전형의 비율을 주간은 55%,야간은 65%이상으로 책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입시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따라서 올해 9월부터 치르는 전문대입시에서는 실업고 졸업자나 산업체 근로자,자격증 소지자,특기자,만학도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 비중이 일반전형을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

2000학년도 입시에서는 전국 1백59개 전문대가 정원내 모집인원(29만6천1백49명)중 52.3%(15만4천7백84명)를 독자기준에 따라 특별전형으로 뽑았다. 교육부는 또 2001학년도 입시에서도 수시모집제를 실시,내년 3월 학기 입학생은 오는9월부터 내년 2월까지 대학별로 자유롭게 선발하되 합격자 등록은 2월1일부터 2월28일 사이에 받도록 했다.

이 기간동안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할 경우 내년 3월말까지 추가모집을 실시,3월학기 입학생과 함께 교육시키거나 4~6월에 추가모집,9월 학기에 입학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모집요강 사전예고지침에 따라 2000학년도 9월 또는 2001학년도 9월학기 입시는 전형일 1개월전까지,2001학년도 3월 학기 입시는 오는 4월말까지 모집요강을 발표토록 했다. 교육부는 또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입학원서에 학교장 직인을 찍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권역별 공동접수창구와 대학별 이동접수창구를 운영하거나 PC통신을 활용한 원서접수 등을 권장하고 원서와 전형료도 가급적 낮추도록 당부했다.

교육부 노승회 전문대지원과장은 "각 대학에 2002학년도 새 입시제도 시행을 위한 준비기간을 주는 한편 수험생의 혼란을 막기위해 전년도 입시계획의 틀을 유지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