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례 절반이 '화장' .. 화장예약제도 높은 호응

서울시민의 화장률이 올들어 지속적으로 50%를 넘기면서 화장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지난 1일부터 화장예약제도를 도입한이후 1주일동안 93%의 예약률을 보여 화장예약제도도 조기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2월 서울시민의 화장률이 계속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시설관리공단은 이 기간중 하루평균 시민사망자 1백3명중 중 56명이 화장을 해 54%의 화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화장률보다 11% 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에는 하루평균 45건으로 43%의 화장률을 보였으며 98년의 경우 36.2%,97년에는 29.6%의 비율을 각각 나타냈다.

공단 관계자는 "올들어 화장률이 계속 50%를 넘어서 화장문화가 정책됐다"며 "전국적으로 화장률이 30%대에 못 미치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시민의 인식이 많이 개선된 셈"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화장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벽제 시립화장장의 화장로 7기 증설공사를 연내 마무리하고 파주시 용미리의 납골시설도 조기에 완공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