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인터넷 신생업체에 50억달러 투자 계획

일본 최대 인터넷투자업체인 소프트뱅크는 앞으로 16개월동안 전세계 인터넷 신생업체들에 모두 5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9일 발표했다.

소프트뱅크는 지역별로 미국 20억달러 일본 10억달러 아시아등 나머지 지역 20억달러등 총 5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투자를 전담할 자회사로 소프트뱅크 글로벌벤처를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또 이 50억달러와는 별도로 유럽기업들과 합작으로 유럽지역에 10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유럽지역 합작투자는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소프트뱅크UK벤처가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포레이션과 함께 영국 인터넷및 무선벤처기업들에 4억5천만달러 또 다른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소프트뱅크유럽이 프랑스 비벤디와 같이 유럽대륙에 5억5천만달러를 투자하는 것등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95년부터 지금까지 세계 3백여 인터넷기업들에 총 2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이중 상장된 1백20여개 기업들의 주식지분만도 싯가로 4백90억달러나 돼 투자수익률이 2천5백%(25배)에 이른다.

김재창 기자 char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