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백남순 외무상 '18일부터 중국 방문'

백남순 북한 외무상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중국 외교부 주방자오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백 외무상이 탕자쉬앤 중국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말했다. 백 외무상의 방문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북경외교소식통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한 외교소식통은 "백 외무상의 방중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이 임박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빠르면 상반기중 중국방문이 실현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주 대변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 방문 사실을 발표했으나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북경=한우덕특파원 woodyha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