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책] 모델이 되려면 몸매보다 개성..정소미씨 '모델의 이해'

"나도 모델이 될 수 있다"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전문직종 가운데 수위로 떠오른 모델.예쁜 얼굴과 몸매만으로 훌륭한 모델이 되는 시대는 지났다.

화려한 조명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에이전시 "The Models"를 운영하는 정소미씨가 "모델의 이해"(현암사,2만5천원)를 출간했다. 지난 80년 모델로 데뷔한 정씨는 각종 미인 선발대회와 차밍교육을 비롯 아시아나항공 스튜어디스,엑스포 도우미 등의 교육을 담당한 프로.

20년 가까이 전문모델과 에이전트,패션쇼 연출자로 활동하며 수많은 모델을 키웠다.

이 책은 이론과 실제를 아우른 모델 입문서라 할 수 있다. 전문 직업으로서의 모델 세계와 개성있는 모델이 되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구체적인 연출법,동작.화장법,활동방향,모델로서 갖춰야 할 자세도 안내했다.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명 모델과의 인터뷰를 각장 주제 아래 실어 이들이 모델활동을 하면서 겪은 속얘기까지 들려준다. 올 컬러 편집에 다양한 화보를 수록해 현장감을 더한다.

정씨는 "후배들을 가르치면서 아쉽게 느꼈던 점과 그동안의 경험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며 "일반인들의 세련된 자기연출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두현 기자 kd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