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차 내손으로] '브레이크' .. '삐익' 소음땐 패드 교환

브레이크란 주행중인 차량을 정지시키기위한 가장 중요한 안전
장치이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항상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방식에 따라 안쪽에서 슈를 눌러 작동하는
드럼식과 양쪽면에서 패드를 눌러 작동하는 디스크 패드식으로 나눠진다. 주로 앞 브레이크는 디스크식, 뒷 브레이크는 드럼식을 사용했으나
근래에는 앞뒤 모두 디스크식을 쓰는 추세다.

특히 ABS(미끄럼방지제동장치) 장착 차량의 경우 거의 디스크식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디스크식 브레이크 패드는 교환 시기가 되면 삐익하는 소음이
난다. 점검을 하지 않고 계속 주행하면 소음이 커지며 패드가 다 닳아
버리면 디스크와 패드의 철판이 닿게 된다.

그러면 제동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디스크를 갉아먹어
이를 교환해야 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된다.

드럼식의 경우 디스크식에 비해 슈의 교환 주기가 긴 편이지만
앞 브레이크 패드를 2번 교환할 정도가 되면 점검하는 것이 좋다. 브레이큰 패드를 교환한 후에는 엔진룸에서 브레이크액의 적정 유무를 점검해야 한다.

브레이크액은 탱크에 표시된 ''MIN''(최소)과 ''MAX''(최대) 사이에
있어야 한다.

보충할 때는 기존의 브레이크액과 동일한 제품으로 갈아주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탱크 주위에 브레이크액이 흘러나온 흔적이 있는지도
살펴야 하며 만일 보충하다 액을 흘렸을 경우엔 반드시 물로 씻어내야 차량의 부식을 막을 수 있다.

패드를 교환한 후 즉시 출발하면 제동력이 떨어져 위험하므로
두세 번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패드를 교환했을 경우 1~2일 정도는 브레이크가 밀릴 수 있는데
이는 정상적인 현상이다.

정한영 기자 chy@ked.co.kr
[ 브레이크 토막상식 ]

1. 금속성 소음이 난다 =패드가 완전히 닳았거나 경화되었음.
2. 떨린다 =패드 재질 불량,브레이크 디스크 변형,캘리퍼 불량.
3. 한쪽으로 쏠린다 =패드의 접촉 불량(패드 재질 또는 디스크
불량),얼라인먼트 불량.
4. 제동력이 떨어진다 =브레이크액 부족,마스터 실린더 불량.
5. 스폰지를 밟는듯한 느낌이 든다 =브레이크라인 안에 공기가
들어 있음.(공기 빼기 작업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