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증산합의가능성 높아...월스트리트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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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27일 각료회의에서 하루 2백만~2백50만배럴 증산에 합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0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익명을 요구한 한 산유국 관리의 말을 인용,OPEC이 오는 27일 1백만배럴 증산하는데 일단 합의하고 이후 1백만내지 1백50만배럴 규모에서 추가로 증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리는 "회원국중 일부는 이미 기존 생산량보다 하루 1백만배럴 늘려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이같은 계획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OPEC이 2백만 배럴 이상 증산에 나설 경우 국제 원유값은 안정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국제원유 시장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하루 2백30만배럴 증산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해왔다.
한편 뉴욕 상품시장의 서부텍사스 중질유(4월 인도분)는 10일 배럴당 31.48달러로 전날보다 21센트 내렸다.
런던 석유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21센트 하락한 29.08달러에 마감됐다.
김 선태 기자 orca@ked.co.kr
월스트리트 저널은 익명을 요구한 한 산유국 관리의 말을 인용,OPEC이 오는 27일 1백만배럴 증산하는데 일단 합의하고 이후 1백만내지 1백50만배럴 규모에서 추가로 증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리는 "회원국중 일부는 이미 기존 생산량보다 하루 1백만배럴 늘려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이같은 계획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OPEC이 2백만 배럴 이상 증산에 나설 경우 국제 원유값은 안정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국제원유 시장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하루 2백30만배럴 증산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해왔다.
한편 뉴욕 상품시장의 서부텍사스 중질유(4월 인도분)는 10일 배럴당 31.48달러로 전날보다 21센트 내렸다.
런던 석유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21센트 하락한 29.08달러에 마감됐다.
김 선태 기자 orca@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