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품 일본시장 점유율 대폭 상승

지난해 우리나라 상품의 일본시장 점유율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는 13일 "일본의 99년 총 수입액에서 한국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17%로 98년 4.30%에 비해 0.87%포인트 상승, 9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상품의 일본시장 점유율은 지난 95년 5.14%를 나타낸 이래 96년 4.57%, 97년 4.30%, 98년 4.30%등으로 매년 하락 또는 답보상태를 거듭하다 4년만인 작년에 반등세를 나타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점유율이 5.75%로 급등, 올해도 점유율의 추가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시장에서는 한국과 함께 중국, 대만 등의 점유율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각국의 점유율은 정체 또는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