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들의 골프세계] 6개월만에 80타 '집념파' .. 이순학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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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학
버디 한개라도 잡으면 라운드후까지 그 상황을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이 골퍼들 속성. 하물며 6개월만에 싱글핸디캡을 기록했다고 하면 그 사연은 구구절절할 것이다.
이사장의 골프입문은 28세때인 1973년으로 거슬러간다.
당시 외환은행 싱가포르주재원이었던 그는 상사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다. 훤칠한 체격에 초등학교때 축구선수, 중학교때 탁구선수로 활약할 정도로 운동신경이 남달랐다.
골프입문전 당구 4백을 칠 정도로 "손재주"도 있었다.
그런 그였기에 클럽을 잡자마자 골프에 몰입한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웠다. 3개월동안 현지에 있는 연습장에 하루도 안 빠지고 나갔다.
하루 90분정도 볼을 쳤는데 손이 물러터지고 굳은 살이 배기고...
천우신조라던가. 집옆이 싱가포르 국방부마당이었는데 그곳에 6홀짜리 간이코스가 있었다.
운좋게도 그곳에서 실전훈련을 병행할수 있었다.
그 덕분이었을까.
클럽을 잡은지 꼭 6개월만에 80타를 쳤다.
첫 "싱글"이었다.
"지금도 싱가포르 교민골프계에서는 제 얘기가 "신화"처럼 구전되고 있습니다.
한번은 싱가포르에 갔는데 내로라하는 로핸디캐퍼가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보고싶다"고 해 함께 그 골프장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종일 비가 내려 치지 못하고 돌아온 적이 있습니다"
그에게는 진기록도 많다.
1984년 안양CC에서 OB 하나를 내고도 베스트스코어인 73타를 쳤는데 버디를 6개 잡았다.
아마추어가 한 라운드에 6개의 버디를 기록하기란 흔치않은 일.
3홀연속 버디도 3-4회 해보았다.
홀인원만 그를 비켜가고 있다.
그의 골프역정은 독특하다.
삼성맨으로 20년 재직하는 동안 해외에 갈때마다 현지의 유명골프장을 둘러보지 않으면 못배기는 성격이었다.
파인밸리 페블비치 세인트앤드루스 로열멜버른등 세계 50대골프장 가운데 15개이상에서 라운딩을 했을 정도다.
그는 안정된 로핸디캐퍼답게 골프에 관한 지론도 거침이 없었다.
"노력하는 자만이 싱글에 진입할수 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레슨받은대로 하는 것이 그 지름길입니다"
스코어를 줄이는데는 연습말고 왕도가 없다는 뜻이다.
그 역시 골프를 인생살이에 비유한다.
골프나 인생이나 항상 노력하고 연습하며 생각을 해야 된다는 것이다.
"첫째 동반자가 즐거워야 합니다.
샷(삶)이 뜻대로 안된다고 화를 내지 말라는 것이지요.
둘째는 치는(사는) 방법입니다.
부드럽게(모나지 않게) 스윙해주어야(살아야) 합니다.
매샷(매사)에 무리하면 큰 코 다치지요.
셋째 코스입니다.
코스(운명)는 애당초 골퍼들을 애먹이려고 만들어졌습니다.
그에 순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도 목표는 남아있다. 언더파를 치고 홀인원을 해보는 것이다.
버디 한개라도 잡으면 라운드후까지 그 상황을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이 골퍼들 속성. 하물며 6개월만에 싱글핸디캡을 기록했다고 하면 그 사연은 구구절절할 것이다.
이사장의 골프입문은 28세때인 1973년으로 거슬러간다.
당시 외환은행 싱가포르주재원이었던 그는 상사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다. 훤칠한 체격에 초등학교때 축구선수, 중학교때 탁구선수로 활약할 정도로 운동신경이 남달랐다.
골프입문전 당구 4백을 칠 정도로 "손재주"도 있었다.
그런 그였기에 클럽을 잡자마자 골프에 몰입한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웠다. 3개월동안 현지에 있는 연습장에 하루도 안 빠지고 나갔다.
하루 90분정도 볼을 쳤는데 손이 물러터지고 굳은 살이 배기고...
천우신조라던가. 집옆이 싱가포르 국방부마당이었는데 그곳에 6홀짜리 간이코스가 있었다.
운좋게도 그곳에서 실전훈련을 병행할수 있었다.
그 덕분이었을까.
클럽을 잡은지 꼭 6개월만에 80타를 쳤다.
첫 "싱글"이었다.
"지금도 싱가포르 교민골프계에서는 제 얘기가 "신화"처럼 구전되고 있습니다.
한번은 싱가포르에 갔는데 내로라하는 로핸디캐퍼가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보고싶다"고 해 함께 그 골프장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종일 비가 내려 치지 못하고 돌아온 적이 있습니다"
그에게는 진기록도 많다.
1984년 안양CC에서 OB 하나를 내고도 베스트스코어인 73타를 쳤는데 버디를 6개 잡았다.
아마추어가 한 라운드에 6개의 버디를 기록하기란 흔치않은 일.
3홀연속 버디도 3-4회 해보았다.
홀인원만 그를 비켜가고 있다.
그의 골프역정은 독특하다.
삼성맨으로 20년 재직하는 동안 해외에 갈때마다 현지의 유명골프장을 둘러보지 않으면 못배기는 성격이었다.
파인밸리 페블비치 세인트앤드루스 로열멜버른등 세계 50대골프장 가운데 15개이상에서 라운딩을 했을 정도다.
그는 안정된 로핸디캐퍼답게 골프에 관한 지론도 거침이 없었다.
"노력하는 자만이 싱글에 진입할수 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레슨받은대로 하는 것이 그 지름길입니다"
스코어를 줄이는데는 연습말고 왕도가 없다는 뜻이다.
그 역시 골프를 인생살이에 비유한다.
골프나 인생이나 항상 노력하고 연습하며 생각을 해야 된다는 것이다.
"첫째 동반자가 즐거워야 합니다.
샷(삶)이 뜻대로 안된다고 화를 내지 말라는 것이지요.
둘째는 치는(사는) 방법입니다.
부드럽게(모나지 않게) 스윙해주어야(살아야) 합니다.
매샷(매사)에 무리하면 큰 코 다치지요.
셋째 코스입니다.
코스(운명)는 애당초 골퍼들을 애먹이려고 만들어졌습니다.
그에 순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도 목표는 남아있다. 언더파를 치고 홀인원을 해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