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천연가스버스 전국 첫 운행 .. 이르면 내년부터

이르면 내년부터 전북 전주에서 전국 처음으로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버스가 대중교통수단으로 운행된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사업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온 전북도시가스가 13일 열린 천연가스버스 보급사업 추진 대책회의에서 가스공급자로서의 사업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에따라 그동안 난항을 보였던 전북 전주시의 천연가스용버스 도입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논란을 빚었던 가스충전소 설치부지 문제도 전일여객측이 회사소유의 완산구 평화동 전주교도소 부근 1천1백여평을 일정기간 무상임대 조건으로 내놓기로 해 해결됐다.

특히 이사업의 추진을 위해 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위원장과 전북도시가스대표,시 복지환경국장 등 5명으로 된 "천연가스버스 보급추진위원회"도 구성됐다.

시는 이에따라 오는 9월까지 시설공사를 완료한뒤 10월 천연가스버스 시범가동에 들어가 내년 1월 29대의 천연가스용 버스의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