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이용 곰팡이 제거 무독성 생물농약 개발..배제대 바이오의약연구센터

살아있는 세균을 이용해 병원성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는 환경친화형 무독성 생물농약이 개발됐다.

배재대 바이오의약연구센터 이기성 교수팀은 동부한농화학과 공동으로 무공해 무독성 생물농약(KL1114MBF)을 분말 액체 종자코팅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KL1114MBF는 균주의 생명력이 우수한데다 방제범위가 넓어 채소류및 과실류 곡류 등 광범위한 농작물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될수 있다.

또 식물에 해가되는 유기물을 분해해 식물의 생육을 돕는 특징이 있다.

연구팀은 이 농약을 시제품으로 만들어 2년동안 오이 고추 등에 시험 살포한 결과 잿빛곰팡이병,흰가루병,고추탄저병 등 다수의 병원성 곰팡이균에 뛰어난 방제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특히 독창적인 방법을 사용해 이 농약을 코팅한 배추 종자를 개발했다.

이 종자는 화학농약으로도 방제가 어려운 배추 무사마귀병에 뛰어난 효과를 갖는 것으로 입증됐다.

동부한농화학은 KL1114MBF를 오는 5월경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김태완 기자 twkim@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