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다이제스트] '범아경비'..지난달 발행 저가 CB물량 나와

지난달 발행한 해외전환사채(CB) 물량이 나오기 시작했다.

2천만달러규모의 전환사채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됐다. 물량은 1백3만주.

기존 발행주식(1백79만주)의 55%에 해당한다.

전환가격은 2만2천원이다. 14일 종가가 12만3천원을 기록했으니 전환사채 인수자들은 20여일만에 4백60%(1천억원)정도의 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매개시일은 15일지만 해외전환사채 인수자들이 13일부터 공매도 형식으로 주식을 팔고 있다"며 "13일 하룻동안 4만주를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관리종목인 범아경비는 협회중개시장 운영규정이 정한 전환사채발행요건에 구애받지 않고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전환사채를 발행할 수있다. 전환사채 발행당시 주가는 6만9천4백원이었다.

회사측은 "대우증권 홍콩 현지법인이 총액인수방식으로 전환사채를 판매했다"며 "어떤 외국인이 이 전환사채를 인수했는지는 알 수없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