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솔엠닷컴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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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한솔엠닷컴을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
증권시장에 나돌고 있는 M&A설을 확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한솔엠닷컴이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작년 12월18일 이후 거의 날마다 순매수했다.
한솔엠닷컴의 전체 거래일수(58일)중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보인날은 단 5일뿐이다.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14일에도 외국인들은 14만주 이상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사들인 주식은 대략 1백56만주정도이다.
증권업계는 외국인들이 한솔엠닷컴이 한국통신프리텔이나 LG그룹에 인수합병(M&A)될 것으로 확신, 집중 매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증시에는 한국통신프리텔이나 LG그룹이 적극적으로 한솔엠닷컴의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도 꼬리를 물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김우식 한국통신프리텔 사장이 지난 8일 기관투자자 대상 IR(기업설명회)에서 (한국통신그룹이) 한솔엠닷컴을 인수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정부도 중복투자를 피하기 위해 인수합병을 막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LG그룹과의 사업맞교환설도 증시주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한솔그룹이 한솔엠닷컴을 LG그룹에 넘기고 LG홈쇼핑을 넘겨받아 한솔CSN과 합쳐 규모의 경제를 이룩할 것이란 소문이다. 이에대해 한운 한솔엠닷컴 상무는 "지난 1월3일 신년사에서 정의진 사장이 국내 이동전화사업자와 공동으로 망을 설치하는 등 사업제휴할 의사를 밝혔지만 인수합병이나 사업맞교환에 관한 얘기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회사 또 다른 관계자는 "IMT-2000사업권과 관련 전략적제휴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지만 대외적으로 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고 말해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았다.
양종인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IMT-2000 사업자수가 3개로 정해지면 한솔엠닷컴은 어떤 식으로든 다른 이동전화사업자와 손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DIS)의 IMT-2000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청회가 열리는 4월쯤이면 한솔엠닷컴의 M&A에 대한 구도가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라고 전망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 ked.co.kr
증권시장에 나돌고 있는 M&A설을 확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한솔엠닷컴이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작년 12월18일 이후 거의 날마다 순매수했다.
한솔엠닷컴의 전체 거래일수(58일)중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보인날은 단 5일뿐이다.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14일에도 외국인들은 14만주 이상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사들인 주식은 대략 1백56만주정도이다.
증권업계는 외국인들이 한솔엠닷컴이 한국통신프리텔이나 LG그룹에 인수합병(M&A)될 것으로 확신, 집중 매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증시에는 한국통신프리텔이나 LG그룹이 적극적으로 한솔엠닷컴의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도 꼬리를 물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김우식 한국통신프리텔 사장이 지난 8일 기관투자자 대상 IR(기업설명회)에서 (한국통신그룹이) 한솔엠닷컴을 인수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정부도 중복투자를 피하기 위해 인수합병을 막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LG그룹과의 사업맞교환설도 증시주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한솔그룹이 한솔엠닷컴을 LG그룹에 넘기고 LG홈쇼핑을 넘겨받아 한솔CSN과 합쳐 규모의 경제를 이룩할 것이란 소문이다. 이에대해 한운 한솔엠닷컴 상무는 "지난 1월3일 신년사에서 정의진 사장이 국내 이동전화사업자와 공동으로 망을 설치하는 등 사업제휴할 의사를 밝혔지만 인수합병이나 사업맞교환에 관한 얘기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회사 또 다른 관계자는 "IMT-2000사업권과 관련 전략적제휴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지만 대외적으로 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고 말해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았다.
양종인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IMT-2000 사업자수가 3개로 정해지면 한솔엠닷컴은 어떤 식으로든 다른 이동전화사업자와 손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DIS)의 IMT-2000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청회가 열리는 4월쯤이면 한솔엠닷컴의 M&A에 대한 구도가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라고 전망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