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체 해외매각 저지 울산시민대책위 결성돼

대우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업체의 해외매각 저지를 위한 울산시민대책위원회가 14일 결성됐다.

현대자동차 노조를 중심으로 한 울산시민대책위는 이날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에서 대책위결성 기자회견을 열고 자동차업체의 해외매각을 저지하기 위해 범시민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국가 기간산업인 자동차업체를 해외에 매각하면 국민경제는 물론 지역경제에 엄청난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우선 자동차업체 매각이 울산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정책토론회를 갖고 총선때 매각찬성 후보 낙선운동과 매각반대 서명운동,시민집회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자동차업체 매각반대를 위해 자동차 4사 노조와 공동으로 다음달 전면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