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청소년 수련시설 90%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

경기도내 청소년 수련시설의 90%가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최근 공공시설 12곳과 민간시설 58곳 등 도내 청소년 수련시설 70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벌여 90%인 63곳에서 2백10건의 문제점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적발된 수련시설 가운데 시.군이 직영 또는 위탁운영하는 시설 7곳도 포함돼 있어 민.관 모두 안전의식이 결여돼 있음을 드러냈다.

분야별로는 전기 69건 기계 43건 가스 34건 소방 22건 건축 15건 기타 27건 등이다.

부천 A수련시설 등 5곳은 건물벽에 균열이 발생했으며 평택 B수련시설 등 8곳은 누전차단기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았다. 또 남양주 C수련원 등 11곳은 소화기 등 소방기구가 비치돼 있지 않았고 고양 D수련원은 전반적인 시설이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