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라이벌] '스투브케어 사장 철학'.."서비스 품질이 승패좌우"

"우리의 목표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머스크시랜드의 크누드 스투브케어( Knud Stubkjaer ) 사장이 강조하는 경영전략이다. 그는 해운회사의 경쟁력이 운임에서 나온다고 믿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운임이 큰 영향을 미쳤으나 이제 운임보다 서비스의 품질( Quality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 Reliability ),제공된 서비스에 의해 창출되는 가치( Value ), 선사의 위기관리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5대양 6대주를 연결하는 다양한 항로망,세계 주요 항만의 전용 터미널,바다와 내륙을 이어주는 복합운송 시스템 등 세 가지 비운임 서비스체제를 다른 회사들보다 앞서 갖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투브케어 사장은 "머스크시랜드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공장에서 동일한 모형으로 대량생산되는 상품이 아니라 서비스 전 과정에서 한치의 오차없이 고객의 요구를 수용해 완성되는 특화된 특별상품"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1956년생으로 1977년 머스크가 속해 있는 AP Moller 그룹에 입사해 영국과 일본 지사장을 역임하는 등 일선 영업을 두루 경험했다.

그리고 지난해 약관 43세의 젊은 나이로 세계 최대 해운회사의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다.

전문 영업인력 양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2년 과정의 "머스크 인터내셔널 스쿨( Maersk International School )"을 거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그가 머스크를 어떻게 재도약시킬지 세계 해운업계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