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E마트, 전자상거래 대폭확대...협력업체와 제휴강화

신세계가 운영하는 할인점 E마트가 협력 업체와 전자 상거래를 대폭 확대한다.

E마트는 통합 EDI(전자문서교환)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3월말 부터 1천5백여 협력업체와 판매정보를 공유하고 납품 확인서및 세금 계산서 발행등 모든 거래를 인터넷으로 처리하는 기업간 전자상거래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E마트와 신규 거래를 원하는 협력 업체들은 전자문서교환 시스템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통합 EDI 시스템은 기존 유통업체들이 발주및 상품 판매정보를 협력업체와 일부 공유하던 형태에서 한 단계 더 나가 납품 확인증과 세금 계산서 발행,대금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E마트의 협력업체는 전국 E마트 점포에 일일히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거나 우편이나 인편으로 서류를 전달할 필요가 없게 된다. 또 E마트의 상품 판매량과 재고등의 정확한 정보를 교환할수 있어 발주 물량에 따른 생산계획을 세워 업무처리 시간 단축과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할수 있다.

E마트 관계자는 "정보 공유를 통한 정확한 납품으로 협력업체는 재고율을 낮추고 물류비를 절감해 연간 20억원 정도의 경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