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게놈과 신경제

생명체가 운행하는 원리,그 움직임의 열쇠를 쥐고 있는 유전자의 비밀을 지도로 그려 내려는 작업이 이른바 게놈(genome) 프로젝트다.

고도로 발달한 정보화 사회,정보가 곧 부인 시대에 세계 독점을 포기하고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미국과 영국 정부의 결단에 나스닥 시장이 소스라치게 까무라쳤다. 디지탈로 대표되는 신경제의 신봉자인 나스닥이 한낱 게놈정보 공개에 나둥그라지는 것은 스스로 신경제를 부인하는 일에 다름 없다.

게놈정보가 결코 특허권의 대상이 되지 못할 것이란 점은 바이오공학의 불모지대인 한국사람들도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신경제가 가는 속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는 시각이 설득력을 지닌다. 그런 기류는 치솟는 한국의 중소형주에 용기를 주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