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 코스닥펀드 수익률 100% .. 등록이전투자 적중

10개월만에 수익률 1백%를 넘어선 펀드가 탄생했다.

16일 한국투자신탁은 "파워코리아 코스닥주식1호(설정규모 1백억원)"가 설정 10개월만인 이날 현재 기준가격 2천24원을 기록,1백2.5%의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설정된 이 펀드는 작년말까지만 해도 수익률이 20%대였으나 올초부터 프리코스닥(등록전)종목이 속속 코스닥시장에 등록되면서 수익률이 급등하고 있다고 한투는 설명했다.

코스닥주식1호펀드의 운용자인 정순호 주식4팀장은 "펀드 설정초기에 코스닥시장이 불안조짐을 보였기 때문에 조금 멀리 내다보고 프리코스닥기업을 집중 편입한 것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새롬기술 핸디소프트 싸이버텍홀딩스 썬트로닉스 혜중실업등을 코스닥에 등록되기 전에 편입,등록후 대규모 시세차익을 냈다는 것이다. 이 펀드는 현재 등록을 앞둔 5~6개의 프리코스닥기업을 편입하고 있어 펀드수익률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신은 현재 2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코스닥장기1호"펀드도 프리코스닥 종목을 20%이상 편입하고 있어 하반기이후 수익률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신은 조마간 프리코스닥종목에 펀드자산의 80%까지 투자할수 있는 "프리코스닥 전용펀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