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부 포항제철 회장 차기 재선임 '유력'

유상부 포항제철 회장이 1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포철 회장에 재선임될 전망이다.

16일 정부 고위관계자는 "유 회장이 지난 2년동안 지속적인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경영성과가 탁월해 이번 주총에서 회장에 다시 선임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특히 민영화를 앞두고 선진 기업형 전문경영인체제를 도입해 투명경영을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17일 포항본사 국제회의장에서 상임이사 선임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철 회장은 이사 선임 및 육성 보상위원회에서 상임이사를 추천하면 이사회에서 이를 추인해 결정하게 된다.

포철의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지분율 9.84%)은 유 회장의 유임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철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중간배당제 실시를 위한 정관개정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한편 유 회장과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김용운 부사장도 이번 주총에서 상임이사로 재선임될 전망이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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