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년 50만명까지 컴퓨터 활용.인터넷 교육 실시키로

부산시는 16일 전국에서 컴퓨터 활용도가 가장 높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오는 2004년까지 매년 30만~50만명에 대해 컴퓨터 활용과 인터넷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같은 정보화 교육을 효율적인 실시하기 위해 부산시교육청 부산체신청 한국통신 등 유관기관과 대학 관계자,컴퓨터학원연합회 인터넷플라자협회 등을 망라한 범시민 정보화교육 추진협의회를 구성,이달부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협의회는 정보화 교육방향을 제시하고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의 조정,교육기관의 업무분담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시는 올해 일반시민 10만명과 학생 24만명,직장인 3만명 등 모두 37만명을 대상으로 PC활용교육을 실시하고 예비군 훈련과 민방위 훈련 등을 통해 13만명에게 정보화 마인드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를위해 시는 우선 상반기에 강사료와 교재비등 9천1백80만원을 확보하고 추경에서 5억원의 예산을 확보키로 했다. 시는 자치 구군별로 정보화 교육세부계획을 세우도록 통보하고 초.중.고교와 17개 대학,전문대시설 및 PC게임방과 사설학원시설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정보화교육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계획을 추진했다"며 "범시민 실천운동으로 확산시켜 도시정보화 수준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ll@ked.co.kr